자동차대여사업체, 운송업체 등 육상운송업계와 협업

제주 서부소방서(서장 문동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민접촉 자제 등으로 홍보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주택용 소방시설 자율 설치 촉진을 위해 차량 부착용 슬로건 스티커를 활용해 소방정책 이색홍보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책에는 도내 자동자대여사업체(렌터카) 4개소, 서부지역 일반택시 운송업체 4개소, 우체국 등이 참여하며, 총 1780대의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해 도내 도로를 누비며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차량 부착용 스티커를 활용하면 눈에 쉽게 띄어 매체 노출에 용이하고, 도로 위 그물망처럼 촘촘한 슬로건 노출로 주택용 소방시설 자율적 설치를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5일에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새벽시간대 발생한 공동주택 화재로 잠이든 일가족 4명이 대피하지 못한 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현행법상 2017년 2월 5일부터 모든 단독.연립.다가구주택 등 소유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하지만 불이 난 주택에는 없었다.

이렇듯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소방시설이 바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위한 차량 스티커는 도로라면 언제 어디서든 홍보가 가능해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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