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3일 국립제주박물관 회의실에서 제주도내 3개 특수학교(제주 영지, 제주 영송, 서귀포 온성),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도내 장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가 부족함에 따라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접근성 향상을 돕는 전문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 내 특수학교와 대학교와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제주도내 특수학교 교사 및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자문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하는데 상호협력하게 된다.

특히, 장애 학생 교육운영과 관련한 정보의 교류, 예비 전문인력의 활용 등은 제주한라대학교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올해 2학기부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개발된 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감각으로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오감만족 제주야 놀자!'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장애, 비장애 학생이 서로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혼디모앙 놀자!'라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한 상세한 계획은 7월에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상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내 장애 학생들에게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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