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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원희룡 지사, 취임 2주년 첫날부터 ‘바캉스’내일부터 8일까지 주말을 제외 5일 간 휴가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전 9시 소통과 공감의 날 영상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휴가에 들어갔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취임 2주년, 민선 7기 후반기 첫날부터 휴가를 떠나면서 지역사회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전 8시 30분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도의회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게 임용장을 수여한데 이어 30분 뒤 도청 정례직원회의 영상회의를 주재하자마자 자취를 감췄다.

알고보니 오늘은 외출로 처리, 내일(2일)부터 8일까지 주말을 제외해 5일 간의 휴가에 들어간 것.

지금까지 전 도정을 통틀어봐도 이런 도지사는 없었다. 취임 2주년 무책임하게 인터뷰나 기자회견도 없이 내 팽겨치고 휴가를 떠난 도지사는 처음인 듯 싶다. 차기 대권 도전 나선다고 프리패스인가.

이날은 제11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좌남수 의장 시대를 열었고, 이석문 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문대림 JDC 이사장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버자야 그룹 소송 및 분쟁 극적 타결 등 다른 기관장들은 모두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민선7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당선되면 도민만 바라보겠다던 원 지사.

‘양치기 소년’이라는 뭇매에도 아랑곳 않고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합류, 무주공산이 된 당내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연일 중앙언론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에 도민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가보다.

한때 지자체 중 전국 최고 지역경제 성장률을 보이던 제주가 최근 최하위로 전락했다. 코로나19에 산적한 제주현안도 처리를 못하면서 두마리 토끼 잡을 수 있겠냐라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오랜 대권 꿈에 아예 제주는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는 지역사회 자조 섞인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원 지사가) 의례적으로 직원 휴가를 적극적 권장하는 차원에서 떠난 것”이라고 에둘러 일축했다.

진순현 기자  jinjin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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