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 민중사랑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가 29일 성명을 통해 "원희룡 도지사와 도의회가행정과 정치의 적폐를 키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추모사업회는 "코로나19로 제주도민의 삶이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원희룡 지사는 차기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어 도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 악취문제는 여전히 도민의 평범한 일상을 파괴하고 있으며, 난개발과 관광객 증가로 제주 환경은 위험 직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제주도민의 미래는 불안한 상황에 있다"면서 "제주 제2공항 문제는 여전히 제주의 환경과 도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킬 것이 명확해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모사업회는 "하지만 원희룡 지사는 측근의 회전문 인사로, 도의회는 연공서열이라는 낡은 질서를 고집하고 있어 중차대한 현재의 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에서 위급하고 중대한 사안들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고사하고 제주를 망처 온 인사를 서귀포시장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며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나날이 악화돼 가고 있는 제주 환경과 도민의 삶의 질 문제를 악화시켜 온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또한 "음주운전 전력까지 있어 도민의 박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 임명 강행은 제주의 환경과 도민의 삶의 질을 추락시킬 것이 자명하다"고 평가했다.

추모사업회는 "환경과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원희룡 도정과 행정을 견제하고 견인해야 할 도의회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하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보조금 횡령 비리 전력이 있는 다선 의원을 의장으로 합의 추대해 빈축을 사고 있다"지적했다.

이들은 "연공서열을 강조하는 도의회는 원희룡 지사의 측근의 회전문 인사를 비판하고 견제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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