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직종, 장애인기능대회로 역량 맘껏 발휘

기능보유 장애인들이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장애인들이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 장애인기능경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제주지부(지부장 강인철) 주관으로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사회와 기업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장애인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가구제작, 귀금속 공예 등 정규 13개 직종 △안마, 바리스타, 워드프로세서 등 시범 3개 직종 △레저 및 생활기술경기 3개 직종 등 모두 19개 직종․115명의 기능보유 장애인들이 참가해 금 10, 은 13, 동 7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방기능경기대회 시상은 정규직종, 시범직종,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별로 금·은·동 상장과 메달, 상금 20~50만원이 수여됐다. 직종별 금상 입상자에게는 올해 9월 22~2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강석봉 장애인복지과장은 “많은 선수가 전문가 수준의 높은 실력을 선보인 것으로 심사위원들은 강평했다”며 “대회를 통해 기능보유 장애인들의 기능향상과 기업의 장애인 고용인식개선으로 장애인고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함에 따라 개회식과 시상식을 생략하고, 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태언)의 지원을 받아 경기 사전, 사후 방역을 실시하고, 경기장 입장 시 발열체크 및 문진표 작성과 선수 및 기술위원들에게 수제 천 마스크를 배분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