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6일 소방항공대 출범 이후 구급, 구조, 화재 등 다목적헬기 임무 수행
재난출동 60건 중 구급 32건 52% 차지, 구급출동중 추자도 21건 65.6% 가장 많아

제주에 첫 소방헬기 도입한지 1년이 지났다. 그간 소방헬기 '한라매'는 구조, 구급, 화재 등 도내 각종 재난현장을 누볐다.

제주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소방항공대 출범 1주년이 되는 6월말 기준 1년 동안 소방헬기 운항실적 분석결과 총 출동건수는 193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출동 유형별로 재난출동 60건으로 구급 32건, 수색 21건, 구조 6건, 화재 1건으로 나타났다. 그 이외 133건의 교육훈련이 있었다.

재난출동 60건 중 가장 많은 출동지역이 유인도서로 23건이었으며, 그중 추자도가 21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구급출동 중 심혈관계 질환 10건, 뇌혈관계 질환 8건으로, 발생장소별로 한라산 등반 중 심혈관계 질환자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혈관계 질환자 8건 모두 추자도에서 발생했다.

또한, 소방헬기는 올 4월 구좌읍 김녕리 임야화재시 첫 화재출동을 하여 소화수 7회(1만4000L) 방수해 진압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올해 5월과 6월 총 3회에 걸쳐 서울 등 도외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가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항공 구조.구급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소방헬기 운항결과를 더욱 꼼꼼히 분석해 맞춤형 항공구조구급 훈련과 체계적인 운항 정비로 도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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