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2020 열린 인문학 강좌-제주, 인문학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본 강좌는 국립제주박물관이 분야별 인문학 전문가를 초청해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대표 교육프로그램이다.

'2020 열린 인문학 강좌'는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되며, 오는 7월 15일~9월 9일까지 격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첫 강좌는 △박동춘(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강사가 '차로 맺어진 우정, 추사와 초의'를 주제로 조선시대 후기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가 주고받은 다양한 편지글 속에 담긴 그들의 각별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박정혜(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강사가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조선시대 국가 통치의 주체인 왕실의 전례 의식에 대한 기록과 의의에 대한 강의를 △제종길(한국보호지역포럼 위원장)강사가 '이야기가 있는 제주 바다'를 주제로 제주 바다와 생태 이야기를 환경학적 측면에서 풀어줄 예정이다.

또한, △전경수(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강사가 '건강 공생의 탐라문화론'을 주제로 제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끊임없이 연구해 온 탐라문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윤진영(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장)강사가 '기록화에 담긴 지방관의 기억'을 주제로 조선시대 지방관이 남긴 기록화에 대한 연구 자료와 함께 동시대 제주의 지방관이 남긴 탐라순력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2020 열린 인문학 강좌'는 성인이면 무료로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강좌 신청은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로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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