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고 학생 70명과 봉사자 70명 정성이 담긴 선물키트 70상자 전달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 유공자 70명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지난 23일 제주농협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승희)가 주관하고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국제와이즈멘 제주지구(총재 홍경희)가 후원하는 ‘호국보훈 유공자 기억하고 감사마음 전하기’ 행사에는 6.25전쟁 70주년 의미를 되새기 위해 70명의 봉사자가 나섰다.

호국보훈 유공자 기억하기 일환으로 애월고등학교 미술부 학생 70명이 나라사랑 그림엽서 그리기에 참여했다. 감사마음 전하기 차원에서는 선물키트를 준비했다. 국가유공자 70분에게 전할 생활용품 7종을 담은 선물키트 포장에는 제주농협 임직원봉사단, 국제 와이즈멘 회원, 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 등 70여명 참여했다.

이번 학생들이 참여한 국가유공자 기억하기 그림엽서 그리기 행사는 6.25전쟁의 아픈 역사를 뒤돌아 보고, 그림엽서에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뜻을 담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호국관련 그림과 감사글로 꾸며진 그림엽서는 생활용품과 함께 포장 돼 국가유공자와 가족에게 전달됐다. 제주농협 직원봉사단과 와이즈멘 회원은 선물포장 봉사를 마치고 홀로사시는 국가유공자 집을 직접 방문하여 선물전달과 안부를 묻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홍경희 와이즈멘 제주지구 총재는 “희생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에 대한 가장 큰 봉사는 그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을 기억하는 일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변대근 제주농협 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호국보훈 관련 행사가 치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마음이 담긴 그림엽서와 선물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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