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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 개최시 부문〈맑고 흰죽〉변희수 시인
논픽션 부문〈그해 여름〉김여정 작가 수상
사진 왼쪽부터 현기영 소설가, 변희수 시인, 김여정 작가, 양조훈 이사장

제8회 제주4·3평화문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지난 20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시 부문 당선작가 변희수 시인과 논픽션 부문 당선작가 김여정 씨에게 상패와 상금 각 2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현기영)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작가와 가족을 비롯해 현기영 운영위원장, 송승문 4·3희생자유족회장 등 20명 내외의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양조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4‧3의 지난한 진상규명운동 과정에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 이산하의 시 <한라산> 등 많은 문학 작품들이 4·3의 증언자 역할을 해주었다”며 “제주4·3이 평화와 인권, 화해와 정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 만개하는데 4‧3평화문학상이 가교가 되고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희수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4·3사건에 관한 작품을 누군가 계속해서 쓰고 또 누군가 계속 읽는다면 진아영 할머니를 비롯해서 수많은 희생자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것이 문학의 가장 큰 힘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필명 변희수 시인은 경남밀양 출생으로 영남일보(2011) 신춘문예, 경향신문(2016) 신춘문예, 천강문학상 수상(2013)에 이어 2018년 아르코창작기금 시집 ‘아무것도 아닌, 모든’(문학나눔 도서선정)이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대구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 강사를 맡고 있다.

김여정 작가는 “〈그해 여름〉은 한국전사에 기록되지 못한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보광동 사람들의 이야기로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수없이 많은 막걸리를 마시면서 가슴 속 깊은 곳에 송곳처럼 박힌 이야기를 꺼내서 들려주신 보광동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전남 영암 출생으로 영국에서 대학 졸업후 국제인권단체 및 NGO활동가로 활동하다 현재는 용산에서 다문화 공동체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용산 보광동에서 마을 카페를 운영하던 중 손님으로 만난 한국전쟁을 경험한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채록하여 ‘그해 여름’을 기록했다.

한편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은 오는 7월 중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진순현 기자  jinjin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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