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17가정' 선정 의료비.장학금.생활비 등 지원

"농협의 희망기금은 도내에서 온도가 최고로 따뜻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제주농협이 주관하는 희망드림 프로젝트 기금전달식에 참여한 양윤숙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은 말했다.

제주농협 농축산인행복나눔운동본부(공동대표 변대근 제주농협 본부장, 김진문 조천농협 조합장)는 지난 11일 농협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농협 희망드림 프로젝트 2020-1차 희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 김진문 조천농협 조합장, 변대근 제주농협본부장, 강승표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김대현 농협노조 위원장, 김남식 제주복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희망드림 신청 복지시설과 학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별도 행사없이 간소하게 치뤄졌다.

2020-1차로 제주농협 희망드림프로젝트는 지난 5월 1일부터 22일까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접수받았다.

도내 사회복지시설, 주민센터, 학교 등을 통해 42건이 접수됐으며, 추천 심의회를 거쳐 도움이 가장 절실한 가정 17가정을 선정했다.

희망기금은 가구당 최소 20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이 지급되며 모두 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진문 조천농협 조합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희망기금을 늘려 지원하고 있다"며 "농협 희망기금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지난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기부에 참여하는 행복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제주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희망드림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해 소외계층이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가구당 최고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9가정에 7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행복나눔 임직원 성금을 통해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개학 대비 노트북 152대 구입지원과 청소년 긴급 생활비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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