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행정 및 현장 실무경험 높아...사장 수행 적합
업무와 관련, 다소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62)가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2일 김 내정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담은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요청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위원회는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서를 통해 김 예정자에 대해 “36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행정 전문가로써 도정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조정하고 8000여 명의 인력의 조직관리, 5조원 규모의 예산을 총괄하는 조정했던 다년간의 행정 및 현장에서의 경영적 실무경험은 높이 산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발공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 혁신과 조직 관리, 삼다수 사업, 감귤가공사업은 물론 개발사업 영역의 확대 방안 등 산재한 개발공사의 현안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지방 공기업의 역할 극대화할 수 있는 구상과 이를 통해 도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은 제주개발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본다”고 결론을 냈다.

다만 “행정가로서 개발공사 업무와 관련, 전문경영인으로서는 다소 전문성이 미흡하다고 사료된다”고 약간의 부정적 평가도 내놨다.

한편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오는 15일 제383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