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예방 교육도 중요하지만 관리와 실천이 이뤄져야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

제주지역 학생 비만율이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가운데 비만 예방 및 체계적인 관리, 실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은 학생들의 비만 예방을 위한 교육과 실천사항 및 비만학생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실질적인 비만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학생의 비만 예방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0일 대표 발의했다.

강성의 의원은 “지금까지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비만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로 비만 예방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질적인 비만율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비만 예방 교육은 물론 실천 및 관리가 내실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 규정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례안에는 기존 비만예방교육기본계획을 학생비만관리종합계획으로 변경해 비만 관리를 위한 적정시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더불어 비만 통계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장은 매년 학생의 비만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비만인 학생에 대해서는 학부모에게 알려주어 함께 아이들의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의 세부적인 내용에는 △학생비만관리종합계획 수립 △비만 예방교육 및 관리에 대한 적정시간 확보 △비만 예방 교육 및 관리와 관련한 협력체계 구축 △건강체력교실 운영 △비만 통계 및 활용 등이 포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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