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제주지역은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10일) 오후(15시)부터 모레(11일) 오전(12시)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내일(10일) 밤(18시)부터 모레(11일) 새벽(06시) 사이에 대기 하층(약 1.5km 고도)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에 의해 강제 상승되면서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10일 오후(15시)부터 11일 오전(12시)까지)은 30~70mm(많은 곳 남부와 산지 100mm 이상)이다.

모레(11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19~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오늘(27~30도)보다 낮겠다.

내일(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평년 17~18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평년 23~25도)가 되겠다.

모레(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1도(평년 17~19도), 낮 최고기온은 24~26도(평년 23~25도)가 되겠다.

내일(10일) 오후(15시)부터 모레(11일) 오전(12시)까지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모레(11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m/h(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특히, 내일(10일) 오후(15시)부터 모레(11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거나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기상청은 "내일(10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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