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조천 해상 좌초선박 안전지대 계류 조치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4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조업차 항해 중인 어선이 암초에 끼여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9분께 제주시 조천읍 조천포구 앞 해상에 연안복합어선 A호(3.28톤, 승선원 1명)가 괭생이 모자반을 피해 항해하다 좌초됐다는 주변 어선의 신고를 접하고 제주해경 구조대 등이 긴급 출동했다.

오후 4시27분께 제주해경 방제계 및 구조대 등이 도착해 A호 선장 확인한 바 선장 K씨는 주변어선 B호에 안전하게 탑승한 사실 확인했다.

해경은 오후 5시 20분부터 5시 54분까지 주변 민간어선 5척을 섭외하면서 어선의 안전을 위해 리프트백 3개를 설치했다.

이후 섭외된 민간어선 5척에 구조대원과 해양경찰관이 탑승해 좌초된 어선간 예인색을 연결했으며, 오후 6시 30분부터 좌초 어선 A호 이초를 시작해 오후 8시 48분께 조천 포구에 A호를 안전하게 계류조치시켰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상에 짙은 농무로 인해 저시정이 수시로 발생하고 또한 괭생이 모자반을 피하려다 육지쪽으로 모르고 이동하는 어선들이 많다"며 "모든 어선과 화물선은 특히 농무기 및 괭생이 모자반 주의를 요하는 계절"이라면서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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