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지킴이’ 등 88개 사업 우선 시작
1만699명 노인일자리 재창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부터 중단되었던 제주 노인일자리사업이 이달부터 실외, 비대면 사업 유형부터 새롭게 시작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노인일자리사업 중단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증가와 생활의 어려움으로 현장의 사업 재개 의견이 높아 상대적으로 감염우려가 적은 비대면, 실외사업인 공공형 일자리 (‘문화재지킴이’ 등 88개 사업)사업부터 우선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지킴이’ 등 88개 사업이 재개되면서 1만699명의 일자리가 확보된다.

분야별로는 △공공형(월 30시간) 문화재지킴이, 급식도우미 등 △사회서비스형(월 60시가 이상) 실내공기질 관리서비스 등 △시장형(1일 최대 8시간 이내) 행복충전 안내도우미, 한올한땀 등 △취업알선형(연중) 수요처에 따라 내용 상이 등이다.

수행기관에 대해서는 노인일자리사업 시작에 앞서 사전교육을 통해 정확한 마스크 착용법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또한 참여노인 또는 동거인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수행기관에 보고하고 일정기간 활동이 제한될 수 있음을 사전 고지토록 했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사업단별로 ‘건강관리 책임자’, 수행기관별로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참여자 및 기관 점검을 매일 실시토록 했다.

이를 통해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보고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별 코로나19대응 매뉴얼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그 동안의 사업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신 어르신께 이번 사업재개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근로활동과 가계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재개 후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 및 확진자 발생 추이,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철저를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노인일자리사업 중단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소득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하는 경우 활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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