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매년 되풀이되는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온 29℃ 이상이 3일간 지속될 시 발령되는 고수온 주의보로 인해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2018년 20개 양식장에서 15만마리의 어류가 폐사했으며, 지난해에도 약 한달간의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특히 서귀포시 서부지역 양식장의 경우 염지하수가 없어 고수온 장기노출에 따른 양식어류 대량폐사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원은 우선 어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제, 면역증강제 등을 18개소·9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해생물의 효율적인 구제를 위한 기생충 구제제(과산화수소) 지원사업에 108개소·7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현장대응반 구성, 예찰·예보 및 고수온 대비 현장점검 실시 등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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