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가 선제적인 대민편의 지원에 중점을 둔 치안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속 등으로 불편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기존의 통제.질서유지 중심의 치안활동을 친도민 치안서비스로 전환해 활동을 펼쳐나가는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제주산 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 등 도민 다수의 집결로 혼잡이 우려되는 장소에 교통경찰을 선배치하는 등 교통소통과 거리두기를 적극지원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도두동에서 진행된 뿔소라 판매 현장에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상품을 구입하기 위한 차량들이 같은 시간대 한꺼번에 몰렸으나 자치경찰의 교통관리와 질서유지로 큰 문제없이 판매가 이뤄졌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앞서 3월 31일 한라도서관 주차장에서 진행된 제주광어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뤄진 총 9회의 도내 드라이브 스루 판매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차량소통은 물론 원활한 판매를 위한 차량 동선 안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자치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농어민의 특산물 소비 촉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치경찰의 역할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제주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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