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가 심폐소생에 나서며 사업재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JDC는 27일 헬스케어타운단지의 핵심시설인 의료서비스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의료서비스센터는 사업부지 내 연면적 9000㎡·지상 3층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통합관리 및 홍보시설, 병·의원 및 의료관련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2021년 8월 준공 목표로 사업비 296억원을 JDC가 직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해 녹지그그룹이 FDI 1072억원을 신고하고 미지급 공사비 1614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이번 착공까지 더해지며 사업재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의료서비스센터 공사에서 전기·통신·소방공사는 제주 지역업체가 선정됐으며, 건축공사의 경우에도 '지역의무공동도급' 제도가 적용되며 도내 업체가 30% 비율로 참여하게 됐다.

향후 본 공사에 따른 하도급 공사도 지역업체가 참여되도록 함으로써 지역상생 및 도내 건설경기 확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문대림 이사장은 "의료서비스센터는 의료·공공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JDC가 직접투자 했으며, 헬스케어타운 내 중추적인 거점시설로 제주의료관광 활성화 및 지역의료 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