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김영호)는 다가오는 30일 개최되는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대비해 지난 25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사찰 및 문화재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연기돼 개최되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사찰의 경우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축물로 되어 있고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있어 현장접근이 어렵고, 소화기 외 초기 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충분하지 못한 특성으로 인해 더욱 안전관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실제로 최근 5년(`15년~`19년)간 제주도내 사찰에서 총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제주소방서에서는 관내 사찰 94개소 및 문화재 13개소에 대해 ▲사찰 관계자 화재예방교육 실시 ▲촛불.연등 취급 주의사항 교육 ▲목조건축물 주변 화재위험 요소 확인 ▲불법소각행위.화기 취급사항 등을 점검했다.

제주소방서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 전후인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정했다.

또한, 주요 행사장 주변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해 화재예방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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