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발표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주민소통과 지난해 공약 목표달성에 미흡했다고 평가한 반면, 공약이행 및 정보 공개 종합 평가에서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5일 110여일간 진행했던 ‘2020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항목은 △공약이행완료 분야(100점) △2019년 목표달성 분야(100점) △주민소통 분야(100점)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분야이다.

매니페스토 평가결과, 시도의 경우 총점이 7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5곳이었다. 다만 부산광역시는 이번 평가 등급 발표에서 제외됐다

분야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4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시도는 대구, 광주, 경기, 충남, 제주도이다. 제주도는 115개 공약 중 52개가 완료 또는 이행 중인 것으로 높게 평가를 받았으며, 재정 규모 상위 10개 공약 모두 재정이 확보돼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목표달성도는 98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곳은 광주,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이었으며, 주민소통분야에서 7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 광주, 울산, 경기, 충남으로 제주도는 두 항목에 해당순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분발이 필요했다.

또한 공약이행을 위해 필요한 전체 계획총계에 대한 확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충남(51.24%), 경기(40.26%), 경북(31.34%), 전북(30.85%), 서울(29.38%), 광주(28.78%), 제주(27.24%) 순으로 7위에 해당됐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울산(8.46%), 세종시(10.81%), 부산(11.26%) 순이었다.

제주도의 공약이행 재정 확보내역을 보면, 공약이행 재정계획은 총 9조3771억 원이다. 이 중 지난해 12월 말까지 확보된 재정은 총 2조5540억원(27.24%)이다.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 중 임기 내 계획 총계는 4조89060억원으로, 2019년 12월 말까지 확보된 재정은 2조43246억 원(재정 확보율 49.74%)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도민과 약속한 도지사 공약을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성실히 추진하고 민선7기 도정목표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를 도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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