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앞서 1인 피켓시위 진행

정의당 제주도당은 2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재난지원금 전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재난지원금 전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어제(21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하 재난지원금)을 1차 지급 때와는 달리 '전 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부대의견을 제시하고 참석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추경예산안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재난지원금 보편적 지급은 정의당제주도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항으로 예산편성권이 없는 도의회로서는 부대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최상의 결정으로 적극 환영할 일이지만 원희룡 지사는 추경예산안 의결 직후 인사말에 재난지원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감스럽다. 이제 원희룡 도지사의 결단만이 남았다"며 "관련 예산도 2차 지급액에 1차 지원금 잔액을 포함하면 큰 재정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시행 안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제주는 지역감염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꼽혔지만 정작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전국 최고인 실정"이라며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보다 경제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원희룡 도정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 못지않게 지역경제 회생을 강구하는 것"이라면서 "재난지원금 보편적 지급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많은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선별적 지급이 제주도의 재정 여건 때문인지, 원지사의 선별적 복지에 대한 평소 소신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이런 저런 상황을 따질 때가 아니"라면서 "제주도민의 대표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2차 재난지원금은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매일 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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