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제주협의회, 농민들 반발에 따른 마늘수매단가 재조정

2020년산 제주지역 마늘 수매가격이 kg당 23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대정농협 조합장)는 21일 오후 2시부터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산 마늘 수마단가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마늘제주협의회는 마늘농가와 대화를 통해 300원을 인상하는 안으로 잠정 합의했다.

당초 마늘제주협의회는 포전매매를 기준으로 kg당 1600원 수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해 올해 마늘 수매 가격을 2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농민들은 제주도청 앞과 농협 제주지역본부 등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여는 등 반발했고, 생산 단가를 고려해 수매단가를 올릴 것을 요구해왔다.

한편, 수매가격은 각 지역농협이 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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