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김태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먼저, 코로나 사태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도민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만하게 심의·의결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주도정은 이번 추가경정 예산의 취지를 살려 도민 생활 안정이라는 목적에 맞게 신속하고, 내실 있게 예산을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여파는 도내 14번 째 확진자 발생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2차, 3차 감염을 유발하면서 제주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인천시와 경기 안성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천지역은 절반에 가까운 66개 고교, 안성지역은 9개 고등학교의 등교 개학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등교 개학은 방역 최전선의 확대입니다.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방역체계가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제주도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한 치의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도교육청과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제주도는 어제(20)일부터 방역의 일상화를 전제로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로 자신과 가족, 이웃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도민의 헌신과 노력으로 제주는 지역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비심리와 여행심리 위축으로 제주의 관광·서비스업과 1차 산업이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경제주체 심리동향인 BSI는 200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고용률은 전국 1위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2.3% 하락했습니다.
제주도정은 지금의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코로나19는 도민의 일상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확고한 방역체계의 확립과 함께 제주경제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전개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도의회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정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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