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탁 회장 "올해 LPG시장 그래프가 하향되는 변곡점이 시작되는 상황에 직면"
"안전을 담보로 하는 품질 경쟁으로 LPG업계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해야"

최근 제주지역 도시가스 보급에 따른 도내 LPG판매시장을 지키기 위해 7곳의 LPG판매소가 통합된 제주연합에너지(대표 우영철)가 확장 이전 및 현판식을 지난 16일 개최했다.

제주연합에너지는 지난해 2월 신제주에너지, 영진에너지, 스마일에너지, 제주사랑에너지, 삼양가스, 행복한 가스, 한라에코에너지 등 7개의 LPG판매소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출범 후 제주 애월읍 하소로에 1716㎡의 부지를 매입,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 이날 확장 이전 및 현판식을 가졌다.

확장 이전 및 현판식에는 강석영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장, 전윤남 제주LPG판매조합 이사장, 현태선 한라가스 대표, 인석용 가스뱅크 대표 등을 비롯해 LPG충전소인 한라에너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현판식에서 김영탁 한라에너지 회장은 "제주도는 그동안 LPG판매사업의 천국이었지만 도시가스가 본격 공급되는 올해 LPG시장 그래프가 하향되는 변곡점이 시작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육지와 다른 제주의 자연환경과 주거 및 산업 상태계는 LPG업계에 여전히 희망"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LPG도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한 연료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격 경쟁보다는 안전을 담보로 하는 품질 경쟁으로 충전, 판매 등 LPG업계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2개의 LPG판매사업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더 많은 사업자가 참여하는 LPG판매소의 연합체가 제주연합에너지로 결실을 맺었고 충전소를 통해 물류혁신과 인건비 절감 및 효율적 관리가 가능한 배송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통합 LPG판매소를 15개 업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윤남 제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가스와의 경쟁에 놓인 LPG판매사업이 힘을 합칠 때에만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며 "제주연합에너지의 이전 및 현판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