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로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이를 아쉬워하는 많은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가 개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유튜브, SNS를 통해 정승환, 권진아, 가호 등 유명 뮤지션과 도내 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방구석 힐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공식 유튜브(Hello Jeju)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이번 콘서트에선 제주가수 주낸드(5월 8일), 가호(5월 11일), 홍조밴드(5월 12일), 권진아(5월 13일), 젠얼론(5월 14일), 정승환(5월 15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방구석 힐링콘서트' 촬영은 지난 4월 말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장소를 선정했다.

콘서트 영상에는 메인무대인 삼다공원과 함께 제주 푸른바다, 유채꽃, 청보리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기면서 답답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방구석 힐링콘서트'에서는 제주관광공사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에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응원메시지나 콘서트 응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과 온누리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온라인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종식 수순에 들어가는 대로 삼다공원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올 하반기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지역 사회에 힘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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