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간찰, 솔박, 서답마께, 타자기 등 7점 우선 선봬
현재까지 41점 기증받아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소치 간찰, 솔박, 서답마께, 타자기 등 7점을 우선 한달 간 선보인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인 조선시대 말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8~1893)의 간찰이 첫 선을 보인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라는 주제로 올해 박물관에 기증된 자료들을 올 연말까지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인 자료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7년 261점, 2018년 907점, 2019년 237점 등 고고민속 자료를 기증 받았다. 기증된 자료는 박물관의 전시 및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 발급, 기증자 명패 게시, 자료 전시 등을 통해 예우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전시 공간의 한계로 인해 기증자료들을 선별해 전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기증자의 소중한 뜻을 알리고 자료의 가치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기증받은 자료 일체를 모두 전시할 방침이다.

올해 현재까지 기증된 자료는 총 41점이다. 소치 간찰, 솔박, 서답마께, 타자기 등 7점을 우선 선보이며 약 한달 간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올해부터 기증자료의 주기적인 전시를 통해 기증자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증자료의 지속적인 전시로 자료 기증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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