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4개 읍면 22명 농업인 명예 예찰요원 위촉
이달부터 10월까지 현장 모니터링 후 SNS 제공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현장 농업인을 활용한 농작물 병해충 예찰 효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이달부터 10월까지 현장 농업인을 활용한 농작물 병해충 명예 예찰요원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날(7일) 서부지역 한림, 한경, 대정, 안덕 등 4개 읍면별 5~6명, 현장 농업인 22명에 대해 농작물 병해충 명예 예찰요원으로 위촉했다.

명예 예찰요원은 서부지역에 거주 또는 농사를 짓고 있는 30대에서 50대 농업인 중 SNS 활동이 가능한 자로 앞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여부 등 현장 모니터링 후 SNS에 제공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 예찰 △기상재해에 따른 지역별 동향 △농업현장 애로사항 수집 △농업정보 교류 등이다.

특히 주요 농작물 병해충 발생 시 현장에서 사진 촬영 후 밴드에 게재해 예찰요원들이 공유하고 전문가 진단을 통해 신속한 병해충 방제를 통해 피해 최소화가 기대되고 있다.

대정읍 구억리에서 만감류, 옥수수, 양배추 재배를 하는 예찰요원인 김선희씨는 “앞으로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병해충에 대해 정밀예찰하고 SNS로 실시간 정보 공유와 진단을 통해 조기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봉철 기술보급과장은 “병해충 피해를 줄이려면 적기 방제를 위한 예찰과 신속한 발생정보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명예 예찰요원 제도 정착을 통해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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