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아이들을 보면 코로나도 잊게 되요”

‘5월의 산타’ KCTV제주방송 공성용 회장이 올해도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지역 소외 가정에 전달해달라면서 어린이날 성금을 쾌척했다. 공회장은 29일 ‘어린이날 장학금’ 6,09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에 기탁했고 지난 4일에 KCTV제주방송에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탁금은 제주도내 609명의 소외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었다.

KCTV제주방송 공성용 회장의 어린이날 성금 기탁은 올해로 29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그동안의 기탁금만 해도 모두 10억 여원에 이른다. 공회장은 어린이날 성금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후원과 제주대를 비롯한 도내대학에 장학금과 연구기금을 기탁해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체육꿈나무 지원도 병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과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오래 지속되며 학생들이 개학을 못한 채 온라인교육으로 대체되면서 일부 학생들의 가정에 인터넷 등이 설치되지 않아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공성용 회장은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교육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모든 가정에 인터넷을 무료 설치∙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인터넷이 없거나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다는 제주지역 1천800여명의 학생들의 가정에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지원액 규모만 4억원에 이르고 있다.

공성용회장은 “이번 5월은 코로나19 사태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하지만, 5월은 어린이가 주인공이니 만큼,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어린이들이 힘을 내고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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