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경기 위축으로 인한 도내 화훼 농가 및 음식점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공직사회 청렴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청렴 화분 전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 직원이 출근길 추첨을 통해 선정된 마니또(MANITO)에게 직접 구매한 화분에 청렴 표어를 기재해 전달하면서 함께 청렴에 대한 경각심과 의지를 고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전달 후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선착순 일정 인원에게 '제주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면서 상품권 사용 참여 음식점 명단을 공유해 도내 음식점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제주지검 전 직원들은 지난달 23~24일 출근시 청렴 화분을 선물할 다른 직원 1명을 추첨해 본인의 마니또를 지정했다.

이어 캠페인 목적에 부합하도록 대형마트나 쇼핑몰 구매를 지양하고 인근 화원에서 탁상용 화분을 각자 구매해 화분에 청렴 표어 또는 문구를 기재했다.

캠페인은 지난달 27일부터 5월 8일까지 2주간, 본인의 청렴화분 마니또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책상위에 몰래 두고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5월 11일 총무과 청렴담당직원에게 인증사진을 전송하면 총60명에게 제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하게 된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화훼농가 및 음식점 등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한편, 가까이 두고 늘 볼 수 있는 청렴화분을 가꾸어 일시적 청렴 다짐이 아닌 일상적 청렴 의식 고취로 공직사회 청렴 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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