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공립아이세상어린이집(원장 고명순)은 지난 4일 어린이날을 맞아 저소득 아동들을 돕기 위해 후원금 4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에 전달했다.

공립아이세상어린이집은 코로나 19로 인해 가정의 달을 맞아 계획했던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게 됨에 따라 원아 부모에게 수납하는 행사비 예산과 보육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아동 가정에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공립아이세상어린이집 고명순 원장은 "예산을 비축했다가 다른 행사를 풍성하게 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나눔을 실천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인만큼 함께 잘 이 시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립아이세상어린이집은 2019년 나눔장터를 통한 수익금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탁하는 등의 꾸준히 나눔을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날 공립아이세상어린이집이 후원금을 전달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제주도 1호 인가 종합사회복지관으로써 1985년 개관 이래 어린이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내 환경 조성 및 제주도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아동들의 권리향상을 위한 아동옹호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