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성산 서브거점센터 추가 운영...창고 보관료 절반수준

제주도는 올해 제주공동물류센터 위탁운영업체로 (주)제주로지스틱스를 선정, 이달부터 확대 운영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도내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브거점센터를 추가로 운영하고, 창고 보관료를 대폭 인하함으로써 물류센터 서비스를 기존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영세 중소제조기업의 운송편리성 증대와 운송시간 단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해 기존 도내거점센터(대정센터) 외 서브거점센터 외도동과 성산읍 2개소를 추가로 확보‧운영한다.

창고 보관료 1일 단가는 절반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PLT(파렛트) 분량의 소규모 박스(택배) 물량에 대해서는 운송료를 지원, 물류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은 육지부에 비해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공모를 통해 물류전문 위탁운영업체를 선정 운영하면서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운영실적을 보면, 제주공동물류센터 물동량은 1만6599PLT로 전년대비 247% 대폭 증가했으며, 이용 기업수도 300%로 크게 늘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3월말 기준 물동량(5413PLT)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80% 늘었으며, 이용기업수도 1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소제조기업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비 절감을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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