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58.6% 하락

최근 제주경제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대폭 감소하고 고용도 둔화되는 등 실물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70.2)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월대비 대폭 감소(-22.1p)하며 2018년 9월 표본개편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2월 92.3 → 3월 70.2)했다.

건설부분은 2월 중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은 상업용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 조기발주에 힘입어 토목 위주로 증가했다.

관광은 3월 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며 내.외국인 모두 큰 폭으로 감소(전년동기대비 -58.6%)했다.

농축수산은 2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전년도 출하액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하였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은 2월 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수출입 부문은 2월 중 수출은 전자전기제품과 기계류가 전년동기대비 큰폭 증가했으며, 수입은 농수산물, 전자전기제품 부문에서 감소했다.

3월 중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의 고용이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0.5만명 감소했다.

고용률(19.3월 67.5% → 20.3월 65.8%)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으며, 실업률(2.1% → 2.8%)은 상승했다.

3월 중 소비자물가는 양배추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고,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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