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사양 다목적 헬기, 제주해역 해상치안 담당 기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17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해양경찰청 흰수리 중형헬기 취항식을 개최했다.

새로 배치되는 중형헬기는 대한민국 KAI사의 수리온 기종으로, 해양경찰에서는 흰수리로 명명했으며, 순항속도 130kts, 항속거리 354마일, 최대 3.5시간까지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또한,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탐지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장착해 주.야간 해상 수색 및 인명구조가 가능하고, 총 14명이 탑승할 수 있어 해양 사고가 잦은 제주해역의 구조 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종 청장은 "이번에 중형헬기를 도입함으로써 제주지역 해양 사고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돼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헬기 취항식 행사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손소독제 비치 및 참석자 체온확인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통제 하에 행사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