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송재호 당선
코로나19 극복 제주경제 구하는 데 앞장설 것
첫 과제 4‧3특별법 개정...도민화합 상생 강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운데)가 당선 확정된 후 강창일 국회의원(오른쪽),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왼쪽)과 만세를 부르고 있다.

도민주도 성장시대를 기치로 내세운 힘있는 여당후보에게 제주시갑 유권자들이 손을 들어줬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59)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의 국정목표를 국가균형발전을 설정하고 문재인정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인 그를 전략공천으로 불러 들였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선거 막판에는 과열양상을 보이며 고소·고발이 난무하며 상대후보로부터 공세가 가열되는 등 선거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송재호 당선인은 16일 “도민 분들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일들,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여러분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송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난극복에 힘쓰고, 위기의 제주경제를 구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배·보상 문제를 비롯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을 저의 첫 과제로 삼아 도민과 유가족 분들이 72년 가슴에 묻어오신 한을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송 후보는 “오늘은 세월호 참사 6주기”라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안전한 나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진심어린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도민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다. 그리고 함께 경쟁했던 모든 후보님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제주의 발전과 도민화합을 향한 상생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0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태어난 송재호 당선인은 제주제일중, 제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관료 출신인 송 당선인은 제주도 정책전문위원, 노무현재단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 문재인정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슬하에는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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