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54.63% 득표, 부상일 후보보다 1만4017표 앞서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제주시 을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오영훈 당선자는 4.13총선 개표결과 당선이 확정된 14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영훈 당선자는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90.51%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4.63%의 득표율을 기록,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41.63%)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2.60%,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는 0.49%,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는 0.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훈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영훈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오늘은 제주시민이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오 당선자는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오영훈, 더 크게 성장시켜주셨다"면서 "제주시민 여러분께서 '제주의 미래'가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데 한없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정말 고맙습니다. 고마운 마음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 당선자는 "아울러 끝까지 선전하신 부상일 후보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부상일 후보께서 제주 발전을 위해 공약하셨던 1차산업 보호 정책과 제주시민이 겪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해소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대한 정책을 든든한 제주를 만들어 가는데 잘 반영해 이뤄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위대한 제주시민의 선택이 승리를 만드셨고, 이제 우리 제주는 정도(正道)를 걸으며 미래를 향해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든든한 제주의 미래를 만드는 길에 저 오영훈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당선자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재선의 힘으로 제주가 신남방 시대 대한민국의 진주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공약을 이행하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인 위대한 제주시민의 승리가 정도(正道)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틀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 여러분의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20년, 정치를 하는 순간순간 제 두 손 꼭 잡아주신 제주시민 여러분의 따뜻함, 마음으로 기억하며, 경쟁하는 정치보다 '연대'와 '협력'의 정치로 제주시민과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영훈 당선자는 "세월호 6주기를 앞두고 있다. 그날의 아픔을 함께 기억한다. 우리는 다시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더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언제나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