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51.4%…사전투표율 24.65% 합산 수치
20대 총선 동시간 대비 7.4% 높아…최종 65% 내외 예상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15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투표율이 65% 내외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은 55만4956명의 유권자 가운데 28만5401명이 투표하며 51.4%의 투표율(사전투표 24.65% 합상)을 기록했다.

이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오후 2시 44.2% 대비 7.2%P 높은 수치다.

시간당 3% 내외의 투표율이 오르고 있음을 감안할 때 65% 내외의 최종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최종 투표율이 57.2%였음을 감안하면 대략 7~8% 높을 것으로 보인다.

19대 대선 당시 72.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최종투표율 65.9%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그러나 18대 총선 53.5%, 19대 총선 54.2%, 20대 총선 57.2% 등 총선에서 50%의 투표율을 보이던 것에 감안하면 65% 내외의 투표율이 낮다고 볼 수는 없다.

최근 선거 경향 등을 감안할때 투표율 60%를 넘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는 통설이다. 그만큼 젊은 층이 투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향을 숨기는 샤이 야권 표심(10% 내외로 분석)이 위기감에 표집결을 했다는 분석도 팽배하면서 어느 진영이 유리하다 판단하기는 이르다.

연령대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이 때문에 각 정당들도 높은 투표율이 유불리로 작용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전국 투표율은 53%로 지난 총선 42.3% 대비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8.2%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이 49.8%로 가장 낮았다. 최대 유권자가 몰린 서울(609만명) 지역은 53.8%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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