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갑)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전염병 예방에 대한 선제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래에도 감염병 위기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선제적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제주감염병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코로나19.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사스.조류독감 등 최근 해외에서 유입되는 전염병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면서 "전염병 예방과 관련해 현행법상 보건환경연구원이 있지만, 코로나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감염병 유입 전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가 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미래에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잠재적 감염병 위험에 대해서 몇 가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첫째, 위험의 크기가 재난 수준이다. 둘 째, 위험의 유입경로가 대부분 인접국인 중국을 포함한다. 셋째, 위험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장 후보는 "특히, 잠재적 감염병 위험을 선제적으로 조사·연구하는 역할을 '제주감염병연구센터'에 부여하고, 주된 감염병 경로가 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모니터링을 통해서 감염병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 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서 정책적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제주감염병연구센터'에서 해외 전염병 위험 요인에 대한 조사.연구, 평가, 홍보.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감염병 위험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서 제주도가 감염병 예방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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