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잃어버린 시민들을 위해 무관객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SNS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 전통의 '수눌음' 정신을 상기하며, 코로나19 진정 시점까지 예술단의 문화 서비스에 영상기술·SNS를 도입해 무관객 온라인 음악회를 선보인다.

우선 오는 23일 '봄의소리'는 봄의 속삭임을 알리는 국내외 가곡, 독창, 유포니움 솔로, 마림바 2중주, 실로폰 솔로와 금관 5중주, 금관5중주와 타악기, 목관 앙상블로 연주한다.

다음달에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 기획공연으로 'EQ 쑥쑥 콘서트' 및 '힐링 패밀리 콘서트'를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 준비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랜선 음악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향유에 목마른 서귀포시민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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