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현장 실습하고 있는 경찰학교 교육생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가 임시 사용중지 조치되고, 소속 경찰관들이 임시 격리됐다.

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야간근무를 하던 오라지구대 경찰 실습생인 A씨(29)가게 발열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이후 8일 오전 0시 20분께 제주시내 병원에서 발열 체크를 받은 결과, 38.6도의 고열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4일 전라남도 광주에 갔다가 5일 제주에 돌아온 후 7일 야간근무 중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8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오라지구대는 8일 오전 1시 10분께 임시 사용중지 조치됐고, 소속 경찰관 10명은 현재 제주시 조천읍 소재 대흘초소에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