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께 서귀포시 성산항 동방파제 테트라포트에 추락한 A씨(남), B씨(여) 등 2명을 119와 합동으로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따르면, 성산읍 성산항 동방파제에서 낚시 중이던 A씨와 B씨가 원인미상으로 테트라포트 사이로 추락했고, 주변에 있던 낚시객 K씨(남)가 "살려 달라"는 여자 목소리를 듣고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이날 오후 4시 31분께 현장에 도착한 성산파출소 경찰관 1명이 즉시 테트라포트 밑으로 내려가 추락자 상태를 확인했으며, 4시 37분께 도착한 119구조대원 2명과 합동으로 구조했다.

구조된 A씨와 B씨는 오후 5시 50분께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A씨는 타박상이 심하고, B씨는 저체온증 및 골절이 의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방파제 테트라포트는 미끄러워 사고 위험성이 높고, 특히 음주상태나 야간에는 더욱 위험하다"며, "낚시객이나 관광객들은 되도록 출입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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