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따른 제주 원도심 지역 8곳 상인들 자발적 참여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제주 원도심 지역 8곳의 상인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기침체로 지역 상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서로 버팀목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지역사회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불가피한 조치이다.

이런 가운데 몸은 떨어져 있지만 또다른 소통의 방식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분간 만남을 미루거나 자제하면서 ▲온라인으로 소통하기 ▲서로를 격려하는 SNS 선플 달기 ▲안부 전화하기 ▲평소 가족과 부족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소통하는 방법이 있다.

이 캠페인을 기획한 무조리실협동조합 최진아 이사는 "지금은 지역 상인들을 비롯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가져보자는 의미로 시작됐다"며 "매출 걱정이 아닌, 서로 힘든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를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 이사는 "이번에 제주시 소통협력센터가 함께 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동참해준 공공기관을 새롭게 경험했다"면서 "지역주민의 소통 방식을 존중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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