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KF94 1개당 2500원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약 380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등 사기 피의자 3명을 각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25)는 올해 3월 1일부터 9일까지 당근마켓 중고거래 사이트의 불특정 다수 피해자들에게 "대금을 송금해주면 KF94 마스크를 택배로 바로 발송하겠다"라고 속여 합계 약 500만원을 편취했다.

B씨(38)와 C씨(38)는 공모해 지난달 2월 8일 중고나라 사이트의 불특정 다수 피해자들에게 "대금을 입금하면 마스크를 보내주겠다"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올해 1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피해자 15명으로부터 합계 약 38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코로나19가 확산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사기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엄정 대응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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