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 20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서 기계적 요인(머플러 과열)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관계자 진술에 의하면, 오전 10시부터 파쇄기를 이용해 작업 중이었고, 파쇄기 머플러에서 마른 낙엽으로 옮겨 붙는 것을 목격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

현장조사 결과, 파쇄기에서 방풍림 및 비닐하우스로 연소 패턴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파쇄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머플러가 과열돼 쌓여있던 마른 낙엽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파쇄기 1대가 전소되고, 감귤나무 7본, 삼나무 25본 일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68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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