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제주도당은 지난 20일 오후 도당사에서 양길현.양윤녕 공동도당위원장 주재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야3당 통합 이후 제1차 상무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는 제주도당의 새로운 조직개편을 위해 그동안 도당에서 활동해 온 당원과 외부 영입 인사를 '상임고문.상무위원.운영위원.상설위원장' 등 전문성 및 사회활동 경력 등을 고려해 도당의 각 기구별 주요 당직자들을 임명했다.

인사말에서 양길현 공동도당위원장은 "제주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제21대 총선에서 제주시 갑 예비후보자로 등록 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학자로서 제3지대 중도개혁의 위치에서 다당제 연합정치의 가능성을 여는데 일조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지난 세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도민의 의사를 존중해 총선 출마를 접게 됐다”고 전했다.

양길현 공동도당위원장은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제주시 갑지역 유권자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지해준 제주당원들의 기대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한 점에 송구하다"는 사퇴의 변과 함께 "앞으로 민생당 제주도당 활동을 통해 행복한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양윤녕 공동도당위원장은 "민생당은 야3당 통합을 발판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전국 정당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켜 도민의 신임을 얻고자 했으나 후보자를 출마시키지 못해 도당위원장으로서 도민들과 당원들에게 죄송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민생당 제주도당 상무위원회의에서는 ▲4.3특별법 전부개정 ▲제2공항 건설 관련 공론화를 통한 주민투표 결정 ▲감귤농가 및 1차산업 생산농가 재정지원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영세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재정지원 등 '5대 제주정책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민생, 개혁, 실용, 통합'의 시대 가치를 구현하며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제주지역의 정당과 총선 5대 제주 핵심공약을 통해 정책연대 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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