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5일 제주지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다가 오전(09시 이후)부터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모레(6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차(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4일 밤(21시 이후)부터 내일(5일) 새벽(03시) 사이에 북서부(한경면, 애월읍, 제주시) 해안에는 빗방울이, 중산간에는 진눈깨비(비 또는 눈)가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산지에는 눈이 조금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예상적설(4일 밤(21시 이후)부터 5일 새벽(03시)까지)은 제주도산지 5mm 미만/1cm 내외이다.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강도에 따라서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한기와 북서풍의 강도가 달라지면서 강수형태(눈/비)와 강수량(적설량), 강수(적설)지역 등이 변동될 수 있겠다.

내일(5일) 아침 기온은 3~5도(오늘 8~11도, 평년 4~5도), 낮 기온은 8~11도(오늘 9~15도, 평년 11~13도)가 되겠다.

모레(6일) 아침 기온은 2~4도(평년 4~6도), 낮 기온은 10~12도(평년 11~13도)가 되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제주시 기준 내일(5일) 아침기온 5도, 체감온도 0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제주도(남부 제외) 육상에는 내일(5일) 아침(09시 전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서해안지역에 위치한 공항의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모레(6일) 아침(09시)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산간도로에는 결빙되는 곳이 많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내일(5일) 오후(15시)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상의 풍랑특보는 내일(5일) 아침(09시 전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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