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사 출신인시인 김종호(71)씨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두번째 시집 ‘설산에 오르니’를 펴냈다.
이 시집에서 김씨는 참다운 의미의 인간세상이 도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집’, ‘벌판에서’ 등을 통해 어머니 품 같은 따뜻한 그리움의 정서를 환기시켜주고 있다. 시인에게 ‘집’은 떠남과 회'가 공존하는 공간 너머의 시간이다. 또 ‘바다로 사는 아이’에서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담아내고 있다. 시편마다 소시민적 서정과 현대인의 고독, 삶의 우수가 깃들어 있다. 제주시 애월읍 출신인 김씨는 지난 2007년 문단에 데뷔했다. 미래문화사.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