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9명, 해병 18명..코로나 여파 임관식 축소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학생군사교육단(단장 한명준)는 2일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2020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을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족 등 일반인 참관을 허용치 않고 대학 및 학군단 관계자와 임관대상자만 참석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단 신임 장교는 해군 65기 19명(여군 2명), 해병대 65기 18명(여군 1명) 등 37명이다.

임관한 장교들은 1.2학년 때 후보생으로 선발돼 대학 3~4학년 동안 전공 학위과정과 군사학과정을 마치고 임관종합평가 등을 거쳐 자격을 얻었다.

해군 강경식 소위가 제주대 총장상을 받았고 해병대 김수정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송석언 총장은 훈시를 통해 "임관은 목표 달성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다. 솔선수범 자세와 정직에 바탕을 둔 성실함으로 부하로부터 존경받고 상관으로부터 신임받는 유능한 장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선 부대에 배치돼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주대 ROTC는 지난해 국방부에서 주관한 학군단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제주대 학군단 해군 ROTC 출신 중 두번째로 김영수 대령(1993년 소위 임관)이 제독으로 진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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