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550개소 사업장 대상…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봄철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공기질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비산먼지 배출사업장들의 비산먼지로 시민들이 불편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각종 건설공사가 재개되는 봄철에는 비산먼지 발생량이 증가해 시민의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제주시는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봄철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내달부터 5월까지 제주시 관내 550개소 (사업장 126, 공사장 424) 사업장을 대상을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특히 비산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대형 건설․건축공사장을 비롯해 레미콘․시멘트․아스콘 제조업, 비료․사료 제조공장, 민원 발생이 빈번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여부, 방진망․방진벽․방진덮개 설치 여부, 세륜시설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단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하고 반복적․고질적 위반 사업장은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공기질이 악화되고 있다”며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환경관리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 저감으로 시민들이 불편함 없는 환경을 만들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며, “각 사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비산먼지 저감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313개소를 지도․점검한 결과 26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 26건(경고15건, 개선명령5건, 조치이행명령5건, 사용중지1건), 형사고발 16건, 과태료 26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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