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지갑생·故 조창권·故 조창국

정부는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제주출신 故(고) 지갑생 선생, 고 조창권 선생, 고 조창국 선생에게 대통령표창을 각각 추서했다.

독립운동가 고 지갑생 선생은 서귀포 하원동 출신으로 1918년 10월 법정사 항일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벌금 30원을 받았다.

독립운동가 고 조창권, 고 조창국 선생은 대정읍 하모리 출신으로 1919년 5월 제주도에서 조선독립희생회의 취지에 찬동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는 활동을 하다 체포돼 각각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6월을 받았다. 두 분은 형제간이다.

한편 독립운동가 3인에 대한 포상은 다음달 1일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전수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기념식이 취소됨에 따라 제주도보훈청장(강만희)이 유족의 자택을 방문해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정중히 전달할 계획이다.

이로써 제주출신 독립유공자는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선생(96세)을 비롯해 19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