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검사완료 추진...검사 후 자가격리
무증상자도 자가격리 권고...미연결 43명 추가 연락·소재파악 추진

제주도내 거주 신천지 교인 코로나19 유증상자가 3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1차 전화문진을 완료, 집계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앞서 도는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부터 신천지 교인 646명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고, 1시간 뒤인 8시부터 10시까지 603명의 전화문진을 통해 도내거주 유증상자 35명을 파악했다. 다만 보건소 연락과정에서 1명은 도외거주로 밝혀졌으며, 도외거주 유증상자도 2명 추가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도내 신천지 교인은 남성 221명, 여성 42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시가 581명, 서귀포시 65명이다.

총 대상자 646명 중 603명이 전화문진을 완료했다. 연락이 닿지 않은 43명 중 4명은 결번으로 확인됐다.

전화문진자 603명 중 도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562명이다. 이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34명이며, 20대 15명, 30대 8명, 40대 4명, 50대 2명, 60대 4명, 70대 이상 1명 순이다.

전화문진자 603명 중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2명으로 모두 무증상자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공받은 명단이 ‘제주 1차’라고 표시되어 있는 점, 명부상 지역별 인구비율이 실제 지역별 인구비율과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명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타 지역 전수조사 중 제주 거주자인 경우, 중대본으로부터 제주로 통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명단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도외 거주 유증상자 3명 포함한 41명에 대해서는 중대본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검체채취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추가된 검체채취기관에서도 이날 9시부터 가동을 시작해 검사를 신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락이 닿지 않은 나머지 39명에 대한 소재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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